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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뢰의 역습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지난 4월 초 캄보디아 중서부 시엠립(시엠레아프)에 아프리카주머니쥐의 석상이 들어섰다. 2022년 죽은 ‘마가와’(Magawa)라는 이름의 이 쥐는 지뢰 등 폭발물 탐지 훈련을 받고 2016∼2021년 캄보디아의 지뢰 제거 작전에 투입됐다. 캄보디아는 내전(1973∼1991) 기간 대량
- 브라질·인도 헷갈린 80세 트럼프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2021년 1월∼2025년 1월 재임)의 임기 말년은 온갖 치명적 말실수로 점철됐다. 그는 한국을 북한으로 착각하고 유럽의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헷갈렸다. 미국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새로 가입한 스웨덴을 스위스로 부르기도 했다. 잠시 후 문제
- ‘대공황’ 책임론까지 소환한 미국 정치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세계 최초로 대통령제 정부를 발명하고 유지해 온 미국은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평가가 유독 활발하다. 역사학자와 정치학자들이 주로 참여해 점수를 매긴 끝에 ‘최고의 대통령’ 그리고 ‘최악의 대통령’을 선발한다. 그런데 매번 최악의 대통령 명단에서 좀처럼 빠지지 않는 이가 있으니 바로 제3
- ‘데드 우먼 워킹’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할리우드 여배우 수전 서랜든(79)이 최근 미국 경찰에 붙잡혀 연행됐다. 오는 10월이면 80회 생일을 맞는 그가 뉴욕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성토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 대상이 된 것이다. 서랜든이 1996년 아카데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만
- ‘참여연대 데스노트’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2017년 5월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진보 성향의 정의당에 ‘러브콜’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성인 피우진 예비역 육군 중령을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발탁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는 정의당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진보신당 소속으로 정치 활동을 한 경험이 있었다.
- 황혼(黃昏)의 일본 경제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1956년 일본 정부가 펴낸 ‘경제 백서’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더는 전후(戰後)가 아니다.” 1945년 2차대전이 군국주의 일본의 패배와 항복으로 끝나고 11년이 흐른 시점이다. 도쿄를 비롯해 국토 대부분이 폐허로 전락한 일본의 빠른 부활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더는 전후가
- 장윤기와 ‘실질적 사형 폐지국’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지난 1997년 12월30일 교정 시절에 수감 중이던 사형수 23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는 현재까지 대한민국에서 집행된 마지막 교수형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김영삼(YS) 대통령이 후임자인 김대중(DJ) 대통령 당선인을 대신해 총대를 멘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언론 보도에
- 이젠 공수처도 못 믿겠다는 여당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논의는 김영삼정부 시절인 1996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못 믿겠다는 사람들이 권력으로부터 독립한 새로운 수사 기관의 신설을 요구했다. 이후 김대중정부와 그 뒤를 이은 노무현정부 시절에도 공수처 도입이 비중있
- 대법원장·대통령, 얼굴은 마주했는데…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평범한 시민들이 주고받는 말에 ‘제청’(提請)이란 용어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본질적으로 법률 용어인 제청은 ‘어떤 안건을 제시하며 결정할 것을 청구한다’라는 의미다. 이를 인사(人事) 업무에 적용하면 ‘아무개를 어느 자리에 기용해 달라’고 임명권자에게 요구하는 행위가 되겠다. 우리
- 73세 시진핑도 이젠 기력 쇠했나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대선 투표일이 목전으로 나가온 브라질의 유력 후보는 2명이다. 좌파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0) 현 대통령과 우파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45) 상원의원이 바로 그들이다. 룰라는 오는 27일이면 81세 생일을 맞는다. 2022년 대선에서 플라비우의 아버지 자이르 보우소나루(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