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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 / 최승호 나쁜 말을 한 펭귄이 교실 한구석에서 벌을 서고 있네요 손 들어! 손이 없는데요 그럼 날개 들어! 알았습니다. 선생님 ● 『내가 아주 작았을 때』 김용택, (주)위즈덤하우스, 2016.
- 선술집 / 최승호 아무것도 줄 것이 없어 그 아름다운 빈털터리들의 장엄 앞에서 술을 마시느니 괴로움의 증류여, 나의 선술집인 수평선이여, 뭉게구름 같은 술꾼을 너무 나무리지는 마시라 ● 『새앙노트』 최승호
- 최승호 시인의 시 감상과 해설 & 해석 – 북어 북어 밤의 식료품 가게 케케묵은 먼지 속에 죽어서 하루 더 손때 묻고 터무니 없이 하루 더 기다리는 북어들, 북어들의 일 개 분대가 나란히 꼬챙이에 꿰어져 있었다. 나는 죽음이 꿰뚫은 대가리를 말한 셈이다. 한 쾌의 혀가 자갈처럼 죄다 딱딱했다. 나는 말의 변비증을 앓는 사람들과 무덤
-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18일 제15회 서재필언론문화상을 받았습니다. 최승호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18일 제15회 서재필언론문화상을 받았습니다.
- 공터의 소/ 최승호 두 손으로 뿔을 잡아당기면 산(山)의 힘이 느껴지던 소 눈물이 글썽한 채 팔려가던 소 도살장의 백열등 정육점의 붉은 등 그리고 마장동 고기시장의 고깃덩어리 하늘의 공터에 두루 달 밝은 밤에 달빛 뜯어먹는 하얀 소를 상상해본다 아무 울타리 없는 공터는 젖소 목장과 달라서 십우도(牛圖)에서
- 사막의 아이들 / 최승호 사막의 아이들 / 최승호 사막의 아이들 눈에 들어 있는 것은 사막이 아니다 감출 수 없는 장난기 천진의 샘에서 흘러넘치는 천진성 감춰진 신비가 아니라 드러난 신비를 눈이 똥그래지며 뛰어온다 그들은 마을에 도착한 우리가 신기한 모양이다 사막의 마을은 황량한 외계의 냄새를 풍긴다 아이들은 어린 지구인 같이 놀고 싶은데 우리는 천진불天眞佛이 아닌 어른이시다 - 최승호
- 요리사 엇후 / 최승호 것이다 다행이 죽지 않고 나타난 엇후 엇후는 지금 요리중이다 칼로 총각김치를 자르고 있다 문제는 도마인데 하필이면 내 가방을 도마로 삼아 김치를 올려놓고 자르고 있다 ● 『새앙노트』 최승호
- 버려진 전화기 / 최승호 모든 말들과 단절된 절벽사원처럼 ● 『새앙노트』 최승호, (주)우리학교, 2026.
- 최승호. 달아실 #최승호 #나는그냥고양이 아마존 수족관 대설주의보에 이어 내가 기억할 최승호 시인의 작품은 이제 #샴고양이를위한비누 #눈사람자살사건 은 시집 제목이면서 시 제목이다.
- 최승호. 초록귤 #최승호 #아마존수족관 #대설주의보 수능 준비한 경험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꼭 만나봤을 시인 최승호. 이갑규 동화작가가 그림을 그렸고 최승호 시인이 시를 썼다. 좋다. 그냥 너무 좋다. 어린 왕자가 다시 지구를 찾아온다면 그는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고양이 한 마리만 그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