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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사(詠史-역사歷史를 읊다) 기삼백십구其三百十九 異哉梁后鐵中錚 기이奇異하구나, 양황후梁皇后는 외척外戚 가운데 뛰어난 사람이었으니. 委政輔臣指治平 재상宰相에게 정사政事를 맡겨 천하天下가 티평성대太平聖代를 손꼽아 기다렸네. 李固言聽閹竪斥 이고李固의 간언諫言을 받아들여 환관宦官을 배척排斥했는데 如何彼冀任橫行 어찌하여 저 양기梁冀가 제멋대로
- 영사(詠史-역사歷史를 읊다) 기삼백이십이其三百二十二 八龍元季侍荀陳 팔룡八龍과 원방元方, 계방季方이 순숙荀淑과 진식陳寔을 모시니 各抱穉孫主與賓 주인主人과 손님이 각각 어린 손자孫子를 안고 있었네. 彧乃附曹群忘漢 순욱荀彧은 조조曹操를 따르고 진군陳群은 한漢나라를 잊었으니 德星何謂應賢人 덕성德星이 현인賢人에 응應한다고 어찌 말하겠는가. * 팔
- 영사(詠史-역사歷史를 읊다) 기삼백십팔其三百十八 狐狸不問埋輪綱 여우와 살쾡이 같은 지방관地方官을 문책問責하지 못하겠다고 수레바퀴를 묻은 장강張綱, 案事冀州設酒章 기주冀州를 자세히 조사하여 살피며 친구에게 술자리를 마련해 준 소장蘇章이 있었네. 有臣忠直雖如此 충직忠直한 신하臣下가 비록 이와 같았지만 其奈閹孫與戚梁 환관宦官 손정孫程과 외
- 영사(詠史-역사歷史를 읊다) 기삼백십칠其三百十七 左雄選擧信無儔 좌웅左雄이 인재人材를 뽑은 것은 참으로 견줄 바가 없으니 異代借才獨遠求 디른 시대時代의 인재人才를 빌리기도 했고, 유독 멀리서 구하기도 했네. 試問當時收取者 시험試驗 삼아 묻겠는데, 그 당시에 뽑은 사람들이 果能知十似顔不 과연 안회顔回처럼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았던가. *
- 영사(詠史-역사歷史를 읊다) 기삼백이십일其三百二十一 固喬當世兩名臣 이고李固와 두교杜喬는 그 시대時代의 두 명신名臣으로 與冀同朝度幾春 권신權臣 양기梁冀와 함께 정사政事를 펼친 지 몇 해를 보냈던가. 力不能誅斯可去 양기를 죽일 힘이 없다면 떠나면 그만인데 如何坐待殺其身 어찌하여 그 몸이 죽기를 앉아서 기다렸다는 말인가.
- 영사(詠史-역사歷史를 읊다) 기삼백십육其三百十六 宋君不欲股肱移 송宋나라 경공景公은 고굉지신股肱之臣에게 허물을 돌리려 하지 않았고 殷后亦無罪祖伊 은殷나라 주왕紂王도 간諫하는 조이祖伊를 죄罪주지 않았네. 緣何後世逢天警 어찌하여 후세後世에는 하늘이 내린 천재지변天災地變을 만나면 策免三公作例䂓 삼공三公을 면직免職시키는 것을 관례慣例로 삼았는
- 영사(詠史-역사歷史를 읊다) 기삼백십오其三百十五 移民逃冦計金官 백성百姓을 옮겨 도적盜賊을 피하고 뇌물賂物을 세어 벼슬을 주었으니 可惜高皇創業難 한漢나라 고조高祖가 어렵게 나라를 세운 것이 몹시 아깝구나. 口銜天憲手王爵 입으로는 법령法令을 받들고 손으로 삼공三公을 쥐락펴락하면서 幕燕鼎魚自謂安 장막帳幕 위 제비와 솥 속 물고기 신세를 스
- 영사(詠史-역사歷史를 읊다) 기삼백십사其三百十四 腐身熏子豈人情 거세去勢하여 환관宦官이 되는 것은 어찌 사람의 마음이겠는가. 只爲暫時取貴榮 다만 잠시 부귀영화富貴榮華를 취하는 것이로다. 霜露莫誇呼吸變 서리와 이슬이 호흡呼吸 사이에 변한다고 자랑하지 말 것이니 蟪蛄朝菌可憐生 여름 매미와 아침 버섯처럼 가엾고 불쌍한 삶이로다.
- 영사(詠史-역사歷史를 읊다) 기삼백십其三百十 震稱夫子憲稱顔 양진楊震은 공자孔子로, 황헌黃憲은 안자顔子로 칭송稱頌했지만 二子豈眞若是班 두 사람을 어찌 성현聖賢에 비길 수가 있겠는가. 想得當時標榜俗 생각하건대 당시 다른 사람의 선행善行을 내보이는 풍속風俗이 競相推詡不曾慳 다투어 추어올려 칭찬함에 일찍이 인색吝嗇하지 않았구나.
- 영사(詠史-역사歷史를 읊다) 기삼백십삼其三百十三 旣誅閻顯又孫程 이미 염현閻顯을 죽였는데 또 손정孫程이 발호跋扈하니 外戚宦官迭妬傾 외척外戚과 환관宦官이 번갈아들며 시기猜忌하고 다투었네. 母后臨朝權貴橫 임금의 어머니가 수렴청정垂簾聽政하고 권문세가權門勢家와 귀족貴族이 제멋대로 하여 殤冲相繼輒言迎 상제殤帝와 충제冲帝가 서로 이어졌는데 도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