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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뒤통수 때린 美 연준 의장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윤석열정부 시절인 2024년 9월30일 당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정부세종청사를 찾아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 장관과 만나기 위해서였다. 현직 한은 총재의 기재부 방문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커다란 화제가 되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 ‘3선 개헌’이 남긴 진짜 적폐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이재명 대통령은 현행 대통령 단임제 등 권력 구조를 포함한 헌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의원내각제 개헌에는 선을 그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각제는 바람직하지도, 가능하지도 않다”고 밝힌 것이다. 내각제의 본질이 무엇인가. 과반 다수당에 속한 국회의원들 중에서 국무총
- 항모의 꿀맛 같은 휴가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이 2일 태국 파타야의 람차방 인근에 도착한 모습. 링컨함은 지난 2월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장시간 작전 임무에 투입돼 장병들이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다. 최근 다른...
- 항모의 꿀맛 같은 휴가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항공모함이 기존의 전함 대신 해전(海戰)의 주력 무기로 부상했다. 가장 먼저 항모를 해군 전력의 핵심으로 삼아 성공한 나라는 일본이었다. 1941년 12월 항모 6척을 동원해 태평양 한가운데 일본과 미국의 중간쯤 떠 있는 하와이 진주만을 습격한 것이다. 항모에서
- 주한 미국 대사관의 조기(弔旗)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2001년 9월11일 아침 미국 뉴욕의 한 도로. 주(駐)유엔 대표부 2등서기관이던 김효은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출근길 승용차 라디오에서 ‘비행기가 세계무역센터(WTC)와 충돌했다’는 뉴스를 처음으로 들었다. 훗날 펴낸 자전 에세이에서 김 전 대사는 “뭔 말인가 하는데 차창 너머 멀
- 92세 日 상왕 “장례 간소하게”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서유럽의 왕정 국가들에선 고령의 국왕이 생전에 그만두는 것이 흔한 일이다. 네덜란드가 가장 대표적이다. 1815년 이후 4명의 국왕이 조기에 퇴위해 자녀로 하여금 뒤를 잇게 했다. 올해 59세로 비교적 젊은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의 경우 지난 2013년 어머니인 베아트릭스(88) 여왕으로부
-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1963년 12월 대한민국은 박정희 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을 새 대통령으로 하는 제3공화국 출범을 앞두고 있었다. 당시 박 대통령 당선인은 정부조직법을 가다듬으며 그때까지 없던 부총리 직제 신설을 지시했다. 이는 국무총리 부재시 그 업무를 대행하고 평소에도 총리가 위임하는 사무를 처리
- 포격으로 1m 낮아진 734 고지의 ‘영웅’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8월15일 광복절에 신생 ‘육군종합학교’가 문을 열었다. 당시는 한국군과 미군 등 유엔군이 북한군에 밀려 후퇴를 거듭한 끝에 가까스로 낙동강 전선을 지키고 있던 때였다. 당연히 육군종합학교도 임시 수도 부산에 세워졌다. 육군의 장교 양성 기관으로 육군
- 장관 후보자 낙마에 ‘제청권자’ 총리는 책임 없을까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제청(提請)이란 ‘어떤 안건을 제시하며 결정할 것을 청구한다’라는 의미다. 이를 인사(人事) 업무에 적용하면 ‘아무개를 어떤 자리에 기용해 달라’고 인사권자에게 요구하는 행위가 되겠다. 우리 헌법은 국무위원의 임명은 국무총리, 감사원 감사위원의 임명은 감사원장, 대법관의 임명은 대법원장
- 왜 내각제는 터부시될까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2021년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느 자리에서 유럽 정상들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던 중 실수를 저질렀다. 바이든은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총리… 아 참, 마크롱 대통령이죠”라고 말했다. 반대로 총리를 대통령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