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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6일 토요일 초우(모봄비) 마당끝에 민들레도 잡초라고 농약으로 모조리 전멸했는데 그중에도 드문드문 보드라운 민들레 잎새들이 죽기살기로 살아나서 나를 유혹하듯이만 나풀나풀 새풀옷입고 나섰네 민들레도
- 4월 15일 금요일 초우(모봄비) 나오늘은 해바라기로 나섰네 봄사냥 봄나물 캐러나 갈꺼나 봄나물은 보약이라 너도나도 좋아라하는 토속먹거리 였네 냉이동삼 뿌리까지 캐고서야 신봤다하고 난동을 피웠어라 어느틈에
- 4월 13일 수요일 초우(모봄비) 뒤란에서 벌거벗은 꿀참나무 봄비단비를 후들겨 맞고서야 겨울나무 연지리에 새살돋아 파릇파릇 새풀옷입고 나섰네 땅끝에도 그야생초 양귀비도 새풀옷 새단장을하고 나섰네 삼라만상
- 4월 12일 화요일 초우(모봄비) 봄봄봄봄 아니벌써 봄날가네 오늘은 그무었을 할꺼나하고 하염없이 중천에 햇님바라기 나도 해바라기로 피어날꺼나 그지난날 해바라기 키큰소년 아직도 생각나서 눈물적시네 혹여라도
- 4월 9일 토요일 초우(모봄비) 꿀잠나무 한그루 낙엽수가 키큰나무 무력무력 자라나서 팔랑팔랑 무희같이 나비같이 밤낮춤추는 연출을 하다가도 혹여라도 잡초라도 밟힐세라 조심조심 소리없이 낙엽지고 동지섣달
- 4월 8일 금요일 초우(모봄비) 아침일찍 꽃마중을 나섰다가 보기가드문 유채꽃을 만났네 뿌리까지 뽑혀나와 살려달라 애원을하는 봄처녀를 보았네 그런순간 꽃가지만 모셔와서 수반에다 옮겨놓고 바라보니 헌화로도
- 4월 6일 수요일 초우(모봄비) 춘삼월도 지나가고 봄의절정 꽃이피고 노래하는 새들도야 상춘객을 유혹하는 계절인데 나이차면 부질없는 짓이렸다 그럼에도 오늘은 마실가듯이 아래웃집 담넘어 기웃거리다 개나리꽃
- 4월 3일 일요일 초우(모봄비) 며칠동안 그냉이동삼 다듬고 쥐도새도 몰레 놓고간 부추도 하나하나 다듬노라 종일토록 지겹게도 가사노동을 하면서 감사했네 나이차서 일없이만 빈둥빈둥 거리는것 보다는야 나에게도
- 3월 29일 화요일 초우(모봄비) 새벽녁에 쥐도새도 모르게만 누가 부추를 한아름 두고갔네 어쩌다가 목사아들 떠라와서 유배지같은 오지서 살다보니 덩달아서 그아무런 죄도엾이 나도야 십자가지고 가네가네 하늘아버지
- 3월 27일 일요일 초우(모봄비) 어느틈에 춘삼월도 간다하고 부활절이 서둘러서 온다하네 그부활절 님마중 하듯하라고 그렇게 그렇게 당부를하셨네 그십자가 지고가신 예수님의 부활을 믿어라는 확실한믿음 나알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