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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ICC 공격이 불편한 일본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아카네 도모코(赤根智子) 재판관이 2024년 3월 일본인으로는 처음 재판소장에 선출됐을 때 일본 정부의 기쁨은 대단했다. ICC는 유엔 산하 기관이고 일본은 유엔을 비롯한 각종 국제기구의 수장 등 고위직을 놓고 중국과 치열하게 경합하는 중이다. 아카네 소장의
- 80대 고령 바이든·트럼프의 건강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2021년 1월∼2025년 1월 재임)의 임기 말년은 온갖 치명적 말실수로 점철됐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2024년 7월 미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때 나왔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 미 해군 영웅 도리스 밀러의 수난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진주만’(2001)에는 1941년 12월7일 일본군이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공습할 때 어느 흑인 병사가 군함에 장착된 기관포를 고공으로 사격, 일본 전투기를 격추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수병은 해군 취사병인 동시에 권투를 아주 잘하는 사람으로 그려졌다. 할
- 30년 전 오늘 법원 “피고인 전두환 사형”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최종영 대법원장 취임 직후인 1999년 10월 대법원이 고위 법관 인사를 단행했다. 사법연수원장과 법원행정처 차장을 비롯해 흔히 법원장급으로 불리는 판사 24명이 모두 교체됐다. 그 시절 언론은 “전국 법원장 전원이 바뀌는 것은 (전두환정부 시절인) 1981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 있
- 브라질 “고개 숙이고 살 순 없다”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지금의 유엔은 제2차 세계대전의 산물이다. 나치 독일과 군국주의 일본의 패망으로 전쟁이 끝난 1945년 미국·영국·소련(현 러시아) 3대 전승국 주도 아래 유엔이 탄생했다. 세 강대국은 유엔 모든 회원국이 참여하는 총회 위에 15개국에게만 개방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두는 방안을
-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주요국 대사를 지낸 외교가 원로의 회고록에 나오는 일화다. 그가 1980년대 주미 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일하던 시절 대학 입시를 앞둔 아들이 일본 잡지에 실린 기사를 읽고서 문의했다. 해당 기사는 세계 각국의 명문대를 소개하며 한국의 경우 육군사관학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순서
- 中 간첩 색출·처벌은 국가의 책무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경찰이 11일 중국인 2명의 구속 사실을 언론에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60대 A씨는 전북 군산 공군 기지 인근에서 단방향수신장치(SDR)를 활용해 전투기와 관제탑 간 송수신 내용을 도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 기지는 우리 공군의 38전투비행전대와 미 공군의 8전투비행단이 주둔
- 아무 말 대잔치 된 “미국 새 영토”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영국 식민지에서 출발한 미국이 1776년 독립 선언 후 영토를 대폭 넓힌 수단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돈을 주고 땅을 매입하는 방식을 들 수 있다. 1803년 당시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을 구슬려 루이지애나를 사들인 것이 대표적이다. 1867년에는 제정 러시아에 720만달러의 ‘거액’을
- ‘캡틴 중의 캡틴’ 배선영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미군은 군종(軍種)에 따라 계급 명칭이 다르다. ‘루테넌트’(Lieutenant)가 대표적이다. 미국의 육군·공군·해병대 등에서 루테넌트는 통상 중위를 뜻한다. 정식 계급명은 ‘퍼스트(First·1등) 루테넌트’다. 갓 장교로 임관한 소위가 ‘세컨드(Second·2등) 루테넌트’로
- 대법원장의 제청권 vs 대통령의 임명권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세계 최고(最古)의 민주주의 국가인 영국에 대법원이 생긴 것은 비교적 최근인 2009년의 일이다. 그 전까지는 의회 상원에 속한 이른바 ‘법률 귀족’(Law Lords)이 상고심 재판을 담당했다. 하원과 달리 상원의원은 귀족만 될 수 있다. 따라서 귀족 신분이 아닌 법률가는 최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