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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백현 빙의글] 전세역전 11 끝까지 잘난 척을 해 그만 그의 등짝을 시원하게 때렸다. 그러니 맞아도 좋은지 환하게 웃으면서 아파했다. 그런 그가 어이없지 못 말리겠다는 웃음을 지었다. 무심코 캘린더를 봤다. 그리고 잡고 있던 손을 느슨하게 풀었다. 소파에 붙어있던 궁둥이를 떼고 벽걸이 캘린더를 한번 봤다. 천천히
- [변백현 빙의글] 전세역전 10 관계에 있어서 조심해야 할 것 중에서 하나가 있다. 그게 술이었다. 어제 작정하고 술 먹을 때부터 여주는 생각했다. 사고 칠 운명이었다고. 하지만 자제를 할 수가 없었다. 속이 상하고 컨디션도 그렇고 술이 들어가야 할만 했다. 그런데 결국, 이 사고가 났다. 저 능글맞게 웃으면서 바라보
- [변백현 빙의글] 전세역전 16 完 어떡하지? 씨발. 어떡하긴 뭘 어떡해. 그만 옷장 문을 열고 바로 나왔다. 그리고 감독님이 어쩔 줄 몰라서 하는 얼굴과 눈치 보면서 나가려고 하는 것을 다급하게 붙잡았다. 그리고 감독님에게 오해에요. 라고 말을 했지만, 감독님은 더 안 믿은 얼굴로 말했다. "..무슨 오해? 방금 했던
- [변백현 빙의글] 전세역전 09 그녀는 그의 등에 업혀서 집으로 가는 내내 조용히 숨죽인 듯이 자고 있었다. 그는 집으로 가는 내내 입꼬리가 위로 올라갔다. 웃음이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 실실 웃었다. 백 현은 믿기지 않았다. 누나랑 입맞춤했다는 사실도 믿기지 않았다. 꿈 같았다. 매번 그녀가 선 밖을 넘을 한 끗 차이
- .; 과몰입 하고 들으니까 너무 짜증남 우씨 변백현 사랑해 (갑자기 오랜만에 먹은 곱.......
- [변백현 빙의글] 전세역전 08 "누나야." 나긋하면서도 나지막한 목소리로 읊조렸다. 그런 그의 제 어깨가 움찔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혼란스러운 것도 마찬가지지만 아무 말도 못하고 입술만 꾹 깨물었다. 처음이었다. 변백현에게서 이런 모습이 보였다는 건. 이때껏 내가 선을 넘어서도 어느 정도 끊었는데 저 자식은 선
- [변백현 빙의글] 전세역전 07 생각해보면 그의 말도 틀린 것은 하나도 없다. 그는 어린 동생 이하 말고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어쩌면 이때껏 해온 것들을 생각해보면 성인 남녀가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이럴 수는 없는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는 많이도 참았다는 것을 늦게야 알았다. 화가 날 만했다. 제방에 들어가지도 못
- [변백현 빙의글] 전세역전 06 어젯밤에 그와 한판 붙고 난 후부터, 바로 방에 들어와 푹 잔 것 같다. 유독 변백현과 싸워서 이겼을 때가 꿀잠으로 자는 것 같다. 일어나는 것도 개운해서 두 팔을 쭉 뻗어 하품하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화장실이나 가야지. 한쪽 눈을 비벼대면서 문 앞으로 천천히 다가갔는데 똑똑- 노크하는
- [변백현 빙의글] 전세역전 05 변백현은 21년을 살아오면서 크게 사고 친 적이 별로 없다. 어리긴 해도 없다. 그때 그 시절 학창 애들은 여러 번은 교무실에 불려간 학생들이 많았고, 담배. 술 등 많이 하는 건 기본이었다. 친구들을 잘 만나는 것도 중요했다. 그리고 성격이 좋은 탓에 친구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가 1
- [변백현 빙의글] 전세역전 04 작업실인 공간이 한 번에 살벌해졌다. 제 등골이 오싹한 것도 모자라서 귀신을 본 주인공의 표정처럼 테이블에 휴대폰 화면만 뚫어지라 봤다. 심호흡하고 휴대폰을 집어 들어 화면을 빤히 바라봤다. 팔로우 취소할 수도 없었다. 이미 받았고, 이미 제 인스타그램을 다 봤을 거고.. 시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