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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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르는데 심장은 알고 있는 것 /김기택
빠르게 돌며 닥치는 대로 허공을 눈치보고 있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일을 눈치보고 있었다 닥치지 않은 일을 눈치보고 있었다 일어나는 것 같은데 보이지 않는 일을 눈치보고 있었다 허공
blog.naver.com · 20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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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비/이하석
저 작은 구름마저 제 허공 속에 우레를 키울까? 어디서든 깃털같이 가벼운 보속補贖이여. —『시와반시』 2026년 여름호
blog.naver.com ·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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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재순 시인 1
길이 된, 서걱서걱 알갱이 밟히는 소금길 험준한 산 올라보아라, 산등성이 곳곳에 맨발의 성자들 여럿 있다 꽃길 / 채재순 꽃샘바람 밤새 꽃가지를 만지자 길 위 꽃무늬로 찬란하다 허공
blog.naver.com · 202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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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덕志德-양녕대군 이제 묘역* / 김조민
연못을 지나 언덕 오르면 동쪽 하늘 반짝이는 샛별 허공 디디며 아득해지네 조선의 기틀 위에 뿌려진 핏방울 그보다 더 무거운 눈물들 세 명의 형이 요절하고 물려받은 장남의 자리 어찌
blog.naver.com · 202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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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은/ 우산으로 가릴 수 있지만// 꽃비가 불러낸/ 그대 그리움은 무엇으로 가리지
외로움에 젖어들어 독감으로 찾아온 당신 ----「그립다는 말 대신」 全文 빨래를 널다가 하늘을 본다 구름 사이로 웃고 있는 당신 말리고 말려도 마르지 않는 그리움을 널어보라는 것인지 허공
blog.naver.com · 20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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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을 향한 가속과 제동, 아빠의 관절은 '공격적인 무부하 브레이크'에 파열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상 모션 게임 중 발생하는 허공 가속과 제동이 우리.......
blog.naver.com · 202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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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좋아하는 소리와 음악 목소리는? 고양이 청력 듣는 범위 능력, 싫어하는 소리 특징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 같은데 갑자기 귀를 쫑긋 세우거나, 허공 한쪽을 바라보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은근히 많이 발생합니다.
blog.naver.com · 20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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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가는 사람 / 김진환
지는 해를 보며 가슴이 저리면 제 목숨을 달아맨 허공 때문이다 붉디붉은 저녁놀 슬그머니 널어놓고 은은한 별빛에 젖은 채 이것 보란 듯 하늘 강 건너는 사람 있어 먼길 가듯 보폭이 넓히다가
blog.naver.com · 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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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은 날개로 / 박노해
홀로 정든 집을 떠나가고 있다 뒤늦게 동료 벌 두 마리가 그를 부축하듯 안타까이 곁에서 날아주고 있다 그는 가라, 어서 가 살으라, 여윈 미소로 손짓하며 돌려보내고 홀로 비틀거리며 허공
blog.naver.com · 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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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紀行-여행旅行하는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적다) 기삼其三
千尺長松倚半天 높다란 키 큰 소나무는 허공虛空에 기대고 白沙如雪爲鋪筵 눈 같은 흰모래는 대자리를 펴놓은 듯하네.
blog.naver.com · 202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