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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충성 <萬燈 아래서> 잃어버린 길은 없구나 만등 아래서 등 하나 켜지 뫃가고 초라하게 잃어버린 나를 찾는다 만인 사이에서 아아, 뒤뚱뒤뚱 서 있는 낯선 노인 하나 기원할 기원도 없이 -문충성 시집 『허공
- 이 세상에서 가장 넉넉한 집 대문도 울타리도 문패도 없는 한 점 허공 같은 강물 같은 그런 집이다. 불안도 조바심도 짜증도 억새밭 가을 햇살처럼 저들끼리 사이좋게 뒹굴 줄 안다.
- 군포문화재단 2026년 7월 일정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시공간을 넘나드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 Primephil Subscription Concert 《보허자 Resounds》 7.18(토) /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허공
- 1786.강가푸르나-김재진 마음을 다 주고도 발등 한번 쓸어안지 못한 만년晩年의 그 눈 만년 동안 머리에 이고 있는 은빛 그 달들 내려놓지 못해 산들은 허공 가득 푸르르 날아가는 빛새들을 키웁니다.
- 기행(紀行-여행旅行하는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적다) 기이其二 出盡松林上上頭 솔숲을 다 나와서 꼭대기에 오르니 風吹小雨半空秋 불어오는 바람에 허공虛空에서 가랑비 내리니 가을이로다.
- [정경화] 무성영화의 시대 돌아가고 어느새 입 풀린 변사 허공에 말 쏟는다 수십 번 들었어도 처음인 듯 생생하게 굽이굽이 시집살이 맨발로 넘어가다 나뭇짐 지게 앞에서 눈시울 꾹 찍어낸다 밖으로 나온 말은 허공
- 꽃 아닌 것 없다 - 복효근 던졌다 탱자 몇 개가 떨어져 구른다 줍고서 돌아서려다 보니 집주인이 씨익 웃으며 서 있다 흉내나 내듯 부끄러운 초저녁달이 씨익 웃는다 탱자 냄새가 났다 절정 섭씨 36도 한낮의 허공
- 토요일은 시가 좋아 〈목소리; 서대경> -박연준(시인)- 스스럼없이 새로 틔운 망각의 잎사귀를 흔듭니다 세상은 초현실적인 문장처럼 눈부시고 어둡습니다 (중략) 길 끝까지 뻗어 있는 바람의 리듬을 기억하세요 나의 목소리를 기억하세요 당신의 허공
- ♡매일 필사 인증 533일 : 박연준의 토요일은 시가 좋아 49. <목소리 - 서대경> 동아일보 필사 (2026.07.04) 스스럼없이 새로 틔운 망각의 잎사귀를 흔듭니다 세상은 초현실적인 문장처럼 눈부시고 어둡습니다 (중략) 길 끝까지 뻗어 있는 바람의 리듬을 기억하세요 나의 목소리를 기억하세요 당신의 허공
- 「초여름」 시 해설 및 서평 고온다습해져서 끈적거리며 무더워지는 날씨 나쁜 환경 뿌리치듯 상큼한 녹음으로 짙어져 간 드리워진 그늘 시원한 냉수가 간절해지는 나날들 여름문턱에서 신록마저 못내 짙푸른 초록빛이 된 허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