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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우가 남긴 ‘통합’ 메시지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노태우정부 말기인 1991년 8월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YS) 대표가 암 투병 중이던 김동영(1936∼1991) 전 정무장관을 문병했다. 김 전 장관은 YS의 손을 꼭 쥔 채 “대통령 되시는 것을 눈으로 꼭 봐야 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1960년대 YS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 푸에블로호 납치 배상금 4억달러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박정희정부 시절인 1968년 1월23일 미국 해군 함정 푸에블로호(號)가 북한 강원도 원산 앞 공해상에서 북한 초계정의 공격을 받았다. 정보 수집이 주된 임무인 푸에블로호는 무장이 빈약했다. 푸에블로호는 승조원 83명 중 1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북측에 나포되고 말았다. 국제법상 영해
- “애매하면 기소해 고통 줘야”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정치생명’이란 말이 있다. 정치와 생명을 띄어 쓰지 않고 한 단어처럼 붙인다. 정치인으로 활동하는 일, 정치인으로서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 등을 의미한다. 거물급 정치인이 선거에서 무명의 신인에게 패해 낙선의 고배를 마시거나 비리 혐의로 수사 기관에 구속됐을 때 “정치생명이 끝났
-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2010년 서울시교육청에서 벌어진 이른바 ‘하이힐 폭행’ 사건이 교육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커다란 화제가 됐다. 여성 장학사 A씨가 술자리에서 동료 남성 장학사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하이힐을 벗어 B씨를 때린 것이 발단이었다. 단순 폭행인 줄 알았는데 경찰 조사 도중 추악한 사실이 드러
- 전쟁기념관에서 만난 두 군단장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베트남 전쟁 당시 주월(駐越) 한국군 사령관을 지낸 채명신 육군 중장의 회고록 ‘베트남 전쟁과 나’(2006)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1965년 박정희정부가 월남전 파병을 결정했을 당시 채 장군은 소장 계급으로 육군본부 작전참모부장을 맡고 있었다. 참모총장은 채 장군에게 “박정희 대통령
- ‘히틀러 무솔리니 시장님’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얼마 전 경기 성남에 있는 중식당 ‘시진핑’이 국내에 머물던 중국인들의 공격을 받았다.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영상을 보면 가담한 중국인 일당은 총 4명으로 새벽 2시40분쯤 가게에 난입해 매장 외벽과 간판, 식재료 등에 래커와 페인트를 뿌린 뒤 달아났다. 경찰은 ‘시진핑’이란 상
- ‘국제법 성지’에 드리운 암운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흔히 ‘국제법의 아버지’로 불리는 후고 그로티우스(1583∼1645)는 네덜란드 출신 법학자다. 어릴 때부터 ‘천재’로 통한 그로티우스는 10대 나이에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외교관이 되어 영국, 프랑스 등 이웃 강대국을 상대로 네덜란드의 국익을 관철하는 역할을 맡았다. 주(駐)프랑스
- 임은정, 검사와 수사관 사이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2026년 10월2일을 기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전에도 검찰은 바람 잘 날 없는 조직이었다. 2003년 ‘검찰 개혁’을 핵심 공약으로 내건 노무현정부 출범에 검사들은 위기감을 느꼈다. 당시 이른바 ‘경찰 수사권 독립’이 화두로 떠올랐다. 경찰 수사에 대한 검찰의 지휘권을 없애거나 최소
-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유럽합중국’(USE·United States of Europe)이란 개념을 처음 창안한 이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다. 미합중국(USA)을 연상케 하는 이 문구 속에는 2차대전 이후 세계의 중심 지위를 미국·소련(현 러시아)에 헌납하고 내려앉은 유럽의 상실감이 담겨 있다. 처칠은
- 나토의 ‘말썽쟁이’와 ‘모범생’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2차대전 이후 1949년 출범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한동안 미국·영국 두 나라가 쌍두마차처럼 이끌었다. 2차대전 때 나치 독일과 싸워 이기는 데 양국의 기여가 가장 결정적이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전승국 자격으로 종전을 맞이했으나 미·영은 그 공로를 인정하지 않았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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