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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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라, 피아노 / 남금희
반백 년 함께 살던 너를 떠나보내네 나 가난해도 날개옷 버리지 않았으니 바람의 골짜기마다 흘러내리던 멜로디 사랑의 아픔마다 고이던 메아리 알뜰히 접어 부칠 수 있네 가거라, 피아노
blog.naver.com · 20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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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란] 사하라
인연이 너와 마주하게 했을까, 먼 지평선 너머 석양을 품게 했을까 누구도 움켜쥘 수 없다, 붙들 수 없다 흘러내리는 모래는 모래가 아니어서 부드럽다는 말보다 더 부드러운 시간 언젠가 너를 시조집 『매혹』『춤』『바람의 머리카락』『즐거운 징후』 등 시집 6권. 『애인 있어요』 등. 시선집 5권. 유심작품상, 중앙시조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이영도 시조문학상 등 수상.
blog.naver.com · 202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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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한다 - 강은교
너를 사랑한다 - 강은교 그땐 몰랐다 빈 의자는 누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의자의 이마가 저렇게 반들반들해진 것을 보게 의자의 다리가 저렇게 흠집 많아진 것을 보게 그땐 그걸 신발들이 저 길을 완성한다는 것을 저 신발의 속가슴을 보게 거무뎅뎅한 그림자 하나 이때껏 거기 쭈그리고 앉아 빛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게 그땐 몰랐다 사과의 뺨이 저렇게 빨간 것은 바람의
blog.naver.com ·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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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기 - '우린 영화가 된다' 듣기, 가사 #모자무싸OST #모두가자신의무가치함과싸우고있다
우린영화가된다가사 #모자무싸OST #모두가자신의무가치함과싸우고있다OST #박학기유튜브 #박학기TV #신곡추천 #노래추천 너와 함께 길을 걷는다 익숙하던 길이 오늘은 새롭다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본다 마주친 눈가에 웃음이 번진다 뺨을 간지르는 기분 좋은 바람 나의 발끝이 구름에 닿는다 햇살이 쏟아진다 바람의 향기가 미소로 흐른다 우리는 영화가 된다 가슴이 설레어 온다
blog.naver.com ·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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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
퍼즐을 완성하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 비가 내렸고 너의 얼굴엔 실금이 그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곳에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너를 대신해 숲이었다 야위어지고 있었다 창문 틈으로 너를 보는 빼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바닥에 귀를 대었다 찬장 밑으로 들어간 직소 퍼즐이 새끼 쥐의 이불이 되어 준다면 다시 찾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환풍기의 팬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바람의
blog.naver.com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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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111
네가 아니었다면 봄이 오는 줄 몰랐을테지 누웠다가 일어나는 것은 다 살아있는 것이다 싶어 바람의 어깨를 흔들어 덩달아 너를 깨우고 첫눈같은 새하얀 봉오리가 팝콘처럼 터지는 아침 푸르른
blog.naver.com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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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너에게 나는,나태주
너를 생각하는 마음은 너를 생각하는 마음은 오래고 질기어 어느 땅과 바람의 한 구석에 숨어서 안타까운 안타까운 그 홀로의 몸짓을 한다. 향나무 그늘의 옹달샘 맑은 물이 고이듯 항상 자그맣게 보일 듯 말 듯 설레며 물결지며 너를 생각하는 마음은 홀로 달뜨며 가꾸는 가슴 안의 빈 달무리.
blog.naver.com ·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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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오션뷰 카페 - '카페 보리'
파란색 너를 처음 봤을 때 문득 생각나던 색이야 온 회색 빛 이 세상에 자꾸 너만 빛나더라고 다른 세상 같았어 있잖아 요즘은 분홍색 같아 너를 만난 이후로 바람의 향기가 초록색의 동화
blog.naver.com ·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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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대, 휘파람
오목한 계단을 걸어 나온다 어릴 적 심심한 밤에는 뱀이 되던 소리 가늘고 길게 기어가다가 비눗방울처럼 몇 계단을 뛰어올라 통통 떨어져 내리기도 한다 혀 위를 얇게 타고 올라가는 바람의 몸이 좁은 구멍에서 홀로 울다가 속눈썹이 긴 너를 처음 만났을 때처럼 처음 본 슬픔과 기쁨 사이를 떤다 울음과 떨림의 사이에 나란히 누워 입술로 몸이 된 너를 만지면 가만히 긴긴
blog.naver.com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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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조각 - 윤하 - 어느 시간에 살아도 또 만나러 올게, 이 별이 마음에 들어
까만 하늘 반짝이는 거기선 내가 보일까 어느 시간에 살아도 또 만나러 올게 낮은 바람의 속삭임 초록빛 노랫소리와 너를 닮은 사람들과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쳇바퀴처럼 하루하루 반복해
blog.naver.com · 20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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