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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한 병 - 허수경
포도주 한 병 허수경 아마도 그 병 안에 우는 사람이 들어 있었는지 우는 얼굴을 안아주던 손이
붉은
저녁을 따른다 너는 아주 돌아올 듯 망설이며 우는 자의 등을 방문했다가 막 떠났는데 그랬을 거야, 저렇게 툭툭, 털고 다시 가잖아 오므려진 손금처럼 어스름하고 가냘픈 길 그 길, 부셔서 마침내 사윌 때까지
보고
있어야겠네 이제
붉은
물은 내 손금 속에서 해, 달,
blog.naver.com · 202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