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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생활통지표를 보고 놀란 9살, 그 아이에게 꼭 전하고픈 말 물론 이렇게 예쁜 면 뒤에는 실수들도 있었다. 하루는 받아쓰기 시험 중, 책상 속에 급수표를 넣어두고 힐끗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가까이 다가가 슬며시 어깨를 짚어주니 금세 눈치채고 급수표를 가방에 넣었다.
- 경쾌한 채점을 위해 줄 선 친구, '문구 페어'를 다녀왔습니다 이들이 사려는 것은 다름 아닌 문구, 책상 위에 놓일 필기구다. 관람객들은 여성이 많았다. 친구와 나는 올해로 마흔을 찍은 대학동기다. 영어 선생님인 친구는 틀린 문제를 채점해 줄 예쁜 빨간색 볼펜을 찾는다. 경쾌하게 표시를 해주고 싶다고 한다.
- 우리 엄마 '신드리'를 생각하며 소망한 것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 홀린 듯 클릭하게 만든 그 영화 속에서, 뜻밖에 마음을 온통 사로잡은 건 가슴을 울리는 OST 두 곡이었다. 여기가 내 방이라고 침대랑 책상 준비해 놓고, 내가 무슨 색 좋아하는지 몰라 엄마 취향대로 샀다고 말하던 엄마가 아직도 생생해. 그래서 나는 여기가 좋아. 나 포기한 거 없어.